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또 사상 최대 '경신'
15조6천억원 기록, 영업이익률은 26.0%
삼성전자는 6일 1분기에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천억원의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9조8천980억원)보다 무려 57.6%나 늘어난 것이고, 종전의 사상 최대 기록이었던 전분기(15조1천470억원)보다 3.0%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2분기이래 4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50조5천480억원)보다 18.7% 늘어난 60조원으로 전분기의 65조9천780억원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26.0%를 기록했다. 100원어치를 팔아 26원의 이익을 남겼다는 얘기로, 역시 사상 최고치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무엇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부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장기화와, 갤럭시S9의 조기 출시 효과와 함께 구모델의 판매 호조로 따른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실적 전망치 평균(14조5천586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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