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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트럼프, 북미수교까지 보장할 테니 비핵화하란 얘기"

"트럼프-김정은 못 박으면 평화체제 시발점 될 것"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종전 논의 지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종전협정을 정리를 하고 난 뒤에 평화협정 협상을 시작해야 되고, 평화협정 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북미수교를 해줘야 되기 때문에 북미수교까지 염두에 두고 한 얘기"라고 분석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종전협정을 거론했다는 얘기는 종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지금 전제로 한 얘기다. 그러니까 평화협정은 미북수교로 건너가기 위한 일종의 법률적 사전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해서 그 정도 반대급부는 줄 수 있다는 얘기"라며 "(트럼프가) 교육이 제대로 된 거예요. 그동안 그거 안 해주고 비핵화만 하라고 했는데 이전 정부에서는. 부시 전 대통령까지, 오바마 전 대통령 때까지 그랬는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그걸 보장해 줄 테니 비핵화를 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이제 거기서 비핵화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심도 있는 합의를 할 것이냐, 그게 핵심인데 하나마나한 소리해서는 안 된다"며 "남북이 비핵화를 위해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또 유관국들하고도 긴밀하게 협력한다. 미국이라든지, 또는 중국, 6자회담 관련국들이겠죠. 이런 나라들하고도 긴밀하게 협의하겠다는 얘기를 아마 첫 문장에, 1항에 담아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에서 한 번 얘기를 하고, 그리고 그걸 넘겨받아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좀 더 확실하게 못을 박으면 이번에는 휴전체제가 끝이 나고 평화체제로 넘어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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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이제야!

    미국놈들이

    give and take를

    실천하는 거지!

    여태 약소국이라고

    깔보다가

    트럼프는 장삿꾼이라

    계산이 빠르거든!

  • 6 0
    트럼프가

    갑자기 좋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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