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천표 줄 테니 원안대로 하자"
'경선 불참' 주장 철회, 21일 전국위 표대결 가능성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0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차라리 1천표를 더 드릴테니 원래 합의된 룰(8월-20만명)대로 하자"고 반격에 나섰다. 이명박 진영이 '강재섭 수정안'대로 해도 수백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데 대한 반격인 셈.
박 전 대표는 이 날 오후 수원 경기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경기문화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얼마나 어렵게 다시 일으켜 세운 정당인데 한 사람의 이익 때문에 당 전체를 흔들고 공당의 원칙을 무너뜨려서 되겠냐"며 이 전 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그러나 이 날 오전 자신이 시사했던 '경선 불참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다만 "'이런 식으로 가면 원칙도 없고 경선도 없다'는 얘기를 두고 해석이 많은 것 같은데 선수가 중간에 룰을 바꾸면 그게 게임이냐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박 전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강재섭 중재안'의 부당성을 알리는 동시에, 강재섭 중재안이 저지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는 21일 전국위원회에 상정되더라도 경선 불참을 선언하는 대신 일단 표대결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이 날 오후 수원 경기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경기문화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얼마나 어렵게 다시 일으켜 세운 정당인데 한 사람의 이익 때문에 당 전체를 흔들고 공당의 원칙을 무너뜨려서 되겠냐"며 이 전 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그러나 이 날 오전 자신이 시사했던 '경선 불참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다만 "'이런 식으로 가면 원칙도 없고 경선도 없다'는 얘기를 두고 해석이 많은 것 같은데 선수가 중간에 룰을 바꾸면 그게 게임이냐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박 전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강재섭 중재안'의 부당성을 알리는 동시에, 강재섭 중재안이 저지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는 21일 전국위원회에 상정되더라도 경선 불참을 선언하는 대신 일단 표대결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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