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폼페이오, 경제지원 논의했을 것"
"북미 핵동결 합의해 2020년까지 완전한 비핵화 이룰 듯"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북한은 북미 수교를 통해서 체제 보장과 함께 경제 발전을 가져오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아낌없는 경제 지원을 할 테니까 그 대신 완전한 비핵화로 답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들이 논의될 것"이라며 "제가 볼 때는 최소한 평양과 워싱턴의 상주 연락사무소나 혹은 대표부 설치까지 되지 않을까, 그래서 높은 단계의 동결까지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잇딴 강경발언에 대해선 "볼턴의 전략적 발언"이라며 "이미 트럼프 대통령께서 확실한 것을 밝혔기 때문에 그러한 CVID든 PVID든 북한이 반드시 완전 비핵화를 해야 한다, 그러한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또 다른 압력이라고 생각하지, 그게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도 "결국 폼페이오, 김영철, 서훈 트리오가 반드시 좋은 합의를 해서 이 합의된 안을 북미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리면 두 정상이 최종적으로 합의가 된다고 저는 확신한다"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까지 한반도 완전 비핵화를 공언했다. 앞으로도 난관은 있겠지만 저는 높은 단계의 동결수준에서 결국 합의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루어진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제는 대한민국 국회"라며 "특검은 특검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처리해야 한다. 국회에서 정쟁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렇게 21세기 최대의 이벤트, 또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기에 과연 국회가 한없이 공전해서 되는가"라며 국회정상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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