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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안산시와 돔구장 건설 MOU 체결

신상우 총재, "현대 인수기업에 돔구장 사용 우선권 줄 수도 있다"

한국야구계의 숙원사업중 하나인 돔구장 건설문제가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안산시청 대회의장에서 현대건설, 현대증권과 문화복합돔구장 '와~스타디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내년초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대형 돔구장인 `와∼스타디움'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체육시설 부지 5만9천274평에 7천-8천억원을 투자해 건립될 예정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조인식 지구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세계 최고의 돔구장과 스포츠 종합 테마파크를 만들어 프로구단을 유치하고 국제대회도 개최하겠다"고 구장 활용에 관한 계획을 밝혔다.

신상우 KBO 총재는 "숙원이었던 돔구장이 건립된다는 사실만으로 오늘은 한국야구사에 가장 기쁜 날"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신 총재는 또 구장 활용문제와 관련해 "돔구장의 연고구단을 정하기 위해서는 이사회와 총회의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현대 유니콘스 인수구단에 우선권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혀 최근 하일성 KBO 사무총장이 "조만간 현대구단 매각에 관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던 사실과 맞물려 현대유니콘스의 매각추진 과정에서 KBO가 돔구장 사용에 대한 우선권을 매각협상 조건에 포함시켰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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