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아시아도 나토처럼 5%" "관세유예 연장 가능"
미국, 아시아에 '방위비 증액+관세협상' 연계 가능성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토의 국방비 증액 결의가 아시아 동맹국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만약 우리의 유럽 동맹, 나토 동맹국들이 그것을 할 수 있다면 나는 아태 지역의 우리 동맹과 친구들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달 8일 끝나는 상호관세의 유예 시한의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마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기한까지 협상을 거부하면 대통령은 이들 국가에 단순히 거래를 통보하면 된다"며 "미국과 미국 노동자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상호관세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일방통보' 가능성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일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할 용의가 있지만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통고한 57개국 가운데 협상을 타결한 국가는 영국 한 나라뿐이다. 양국은 G7정상회의때 별도로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관세협상 타결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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