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중간선거 이후에"
"선거유세 너무 바쁘다", 중간선거 결과가 미칠 영향 주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 주에서 열리는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이날 전용기를 타고 가는 도중 동행기자들이 북미정상회담 시기를 묻자 이같이 "지금 당장은 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에는 선거유세가 너무 바쁘다"고 덧붙였다.
미국 중간선거는 11월 6일 치러질 예정이어서, 중간선거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선거결과가 회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아 우리 정부 등은 중간선거 이전 개최를 희망해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3∼4곳의 장소들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미국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결국에는 미국 땅에서, 그리고 그들의 땅에서 많은 회담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쌍방향인 만큼, 그들의 땅에서도 역시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북제제와 관련해선 "우리는 제재들을 해제하지 않았다. 매우 중대한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며 "나는 그것들 해제하고 싶다. 하지만 그러려면 우리는 무언가를 얻어야 한다"며 현수준에선 제재 해제를 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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