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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대북 쌀차관 유보, 인도주의 위배" 질타

"北주민에게 5월 춘궁기는 참기 어려운 고통의 시기"

천정배 민생정치모임 의원은 정부의 북에 대한 쌀 차관 40만t 제공 유보 결정과 관련해 "남측이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차원의 쌀 제공을 유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천 의원은 25일 논평을 통해 “정부의 쌀 차관 40만t 제공 유보 결정을 우려한다. 북미간의 해결 의지가 확인되는 상황에서 단지 기술적 문제로 BDA 문제해결이 지연되고 있을 뿐인데, 남측이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차원의 쌀 제공을 유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매년 1백만t 이상의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에게 5월의 춘궁기는 참기 어려운 고통의 시기”라며 “ 우리 정부가 인도주의적 문제와 정치문제를 연계시켜 쌀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정신에 위배하는 것”이라고 거듭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는 국제문제임과 동시에 남북문제이다. 남북철도 연결 등 나름대로 진전을 이루고 있는 남북관계가 이번 쌀 지원 유보로 인해 표류되어서는 안 된다”며 “2·13합의 이행을 위해서라도 안정적인 남북관계가 필수 조건이다. 정부는 남북이 합의한 쌀 지원을 통한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바탕으로 북핵문제 해결로 나가야 한다”고 즉각적인 쌀지원을 주문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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