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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갈비뼈 골절로 2군행

지난 20일 두산전서 주루플레이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

'빅초이' 최희섭(KIA 타이거즈)이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그야말로 '개점휴업'에 들어간 셈이다.

최희섭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MRI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옆구리 갈비뼈에 미세한 금이 간 것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최희섭은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희섭은 KIA타이거즈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11일 귀국, 그 다음날인 12일 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1주일만인 지난 19일 두산과의 원정 2연전에 출전, 국내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으나 2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두산 내야수 정원석과 충돌한 이후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왔다.

현재로서는 당분간 최희섭의 모습을 1군 무대에서 보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최희섭은 2군에 머무는 동안 부상치료와 타격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복귀까지는 치료와 재활훈련까지 최소 2~3주일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섭의 합류로 기존 주전선수들의 포지션까지 조정해 가며 팀을 재정비한 KIA의 입장에서는 '최희섭 효과'를 제대로 누려보기도 전에 오히려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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