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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범여 대통합할 시간 정말 없다”

“대통합 위해 뭔가 행동해야 12월 대선서 국민들이 평가할 것”

김한길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가 29일 대통합을 위한 시간이 정말 부족하다고 위기감을 표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통합추진특위회의에서 “이제는 정말 시간이 없다. 대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를 끝까지 전개하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각 진영에 대해 적극적인 통합 협상을 주문했다.

그는 “과거 나치 치하에서 레지스탕스 운동을 하다가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긴 줄에서 한 사람이 투덜거렸다. 한일 없는데 왜 끌려가나. 앞서던 다른 레지스탕스죄수가 아무것도 안해서 당신이 처형장으로 끌려가고 있다고 한 대목이 떠오른다”며 “이제는 그야말로 행동할 때다. 12월 대선 앞두고 무언가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대통합에 기여할 때 나중에라도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의원 20여명이 탈당의사를 밝히고 대통합에 기여하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며 “사실상 여당을 탈당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분들의 결단을 환영하고 그분들이 대통합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탈당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이날 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해서도 통합시한과 관련, “완전국민경선제인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대표 주자를 뽑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서 실시할 수 있는 마지막 날짜가 8월26일입이며, 8월26일에 선관위에 완전국민경선제를 위탁하기 위해서는 중도개혁 세력의 예비주자들이 모두 동의하는 경선규칙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경선 규칙을 마련하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고 거듭 촉박한 시한을 언급했다.

그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라든지 문국현 사장이라든지, 밖에 있다가 들어오는 분들의 경우에는 이정도면 공정한 게임의 룰이 되겠구나 이런 인정해야 한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이 얼마나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가”라며 “경선 규칙 만드는 시한을 아주 짧게 한달이라고 쳐도 7월 부터는 경선규칙 마련하기 위한 일이 시작돼야하고, 그 전에 대통합신당이라고 하는 정당이 창당되어야 하는데 이제 정말 시간이 빡빡하다”고 지적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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