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 "우리 경제 더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정부는 생산성 망각한 정책 남발하고 정치권은 총선에만 몰두"
김광두 석좌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현재의 세계경제 흐름에서, 우리 경제가 더 가라앉으면, 회복이 매우 어렵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경제의 질서 변화 속도와 그 구조적 흐름이 97년 외환위기 시기나 2007년 국제금융위기 국면과 다르다"며 "AI, 빅 데이타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웍이 기업,산업,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세계경제의 흐름속에서, 이 네트웍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산업),국가는 설자리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네트웍에 참여하기 위해선 상품, 기업의 경쟁력이 강해야 하는데, 한국은 오히려 경쟁력 약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런 상환에서도 행정부는 생산성,효율성 개념을 망각한 정책들을 남발하고 있고, 정치권은 오로지 내년 총선에서의 유불리와 정권 유지/교체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정부와 여야 정치권을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 우리 후배와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선배 선조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