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정은, 진짜로 해결 원하는 것 같았다"
북미 정상회담에 폼페이오-리용호 배석, "7월 중순 실무협상 재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후 오산 공군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북미 정상회담에 배석했음을 밝한 뒤 "대화의 요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맡겨두겠다. 그에 대해 너무 많이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남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우리가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기회를 얻게 했다. 나는 이에 대해 매우 들떠 있다"며 "이는 북한과 미국, 전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실무협상과 관련, "우리는 우리의 카운터파트로 외무성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며 "외무성 누가 될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러나 두어명 중 한 명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판문점 회동이 북미 정상간 '단독환담'과 '회담'으로 진행됐다며 회담에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배석했다고 전해, 향후 폼페이오의 파트너가 리용호 외무상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결렬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중심의 통일전선부에서 리용호 외무상의 외무성으로 대화라인이 교체됐음을 공식 확인한 셈.
폼페이오 장관은 "내가 아는 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나에게 책임을 맡겼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북측 협상팀을 고르라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누가 미측 협상팀을 운영할지에 대해서는 엄연히 당신이 선택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미국에 대해 협상팀 교체 요구를 철회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향후 실무협상과 관련해선 "아마도 앞으로 2∼3주내, 즉 7월 중순 정도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협상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팀들이 모여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의견 교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대통령은 '우리는 서두를 게 없다'고 말했다.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했고, '대북제재 유지 정책은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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