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강효상, 더이상 정보 주는 고교후배 없냐"
이인영 "한국당, 당리당략으로 한반도 평화 깎아내리지 말라"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효상 의원은 자신의 정보통을 통해 북미정상이 만나지 않을 것이며 짧은 전화통화만 할 거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한국당으로 돌려 "한국당도 29일 성명을 통해 한미동맹 훼손 우려가 건국이래 최고 수준에 달했다며 우리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바로 다음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전례없이 굳건함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고 힐난했다.
그는 보수언론에 대해서도 "G20 참석차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일본을 방문하면서 우산을 쓰고 비행기에서 내린 것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홀대 의혹을 제기했고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도 비 오는데 우산 쓰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의전을 받으면 국민을 욕먹이는 거라 했다"며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날 우산을 쓰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일본의 홀대 주장이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 당시 페루에 도착해 우산을 쓰고 비행기에서 내린 바 있고, 그때 민경욱 대변인이 수행한 거로 안다"며 "비행기에서 우산을 쓰고 내리는 게 외교적 홀대가 아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임에도 사실확인도 하지않고 자기가 아는 바와 상반된 말을 하는 배경이 무엇일까. 혹시 문 대통령이 홀대받기 바라서가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국회 안에서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심지어 엉뚱한 얘기를 하는 유치한 해프닝도 있었다"며 "더이상 당리당략이나 이념적 지향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의미를 깎아내리지 않기 바란다"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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