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13일 "날 끌어내리려 세상이 미쳐 날뛴다"는 발언에 대해 박근혜 전대표 지지자 모임인 박사모가 즉각적 맹비난을 하고 나섰다.

박사모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전시장 발언에 대해 "인내천(人乃天) 즉 사람이 곧 하늘이고 세상 민심이 하늘의 뜻인데 감히 민심더러 '미쳐 날뛴다'니..."라며 "민심이 그러하면 자중하고 반성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감히 하늘의 뜻(세상민심)을 증오하다니, 그러러면 주자경선에는 왜 나왔나"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내가 세상에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나를 죽이려고 이렇게 세상이 난리인지 모르겠다"는 이 전시장 발언에 대해서도 "어이가 없다. BBK, LKe뱅크, 옵셔널벤쳐스, 다스, 주가조작, 문서위조, 거짓말, 위장전입, 재산형성.... 각종 의혹들로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거론되고 있는 마당에 내가 세상에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라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민심도 천심도 모르는 그에게는 그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이 민심이 '세상이 미쳐 날뛰는' 것으로 보일지 모른다"라며 거듭 이 전시장 발언을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