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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박근혜, 한달에 한두번만 들러"

한나라당 "여성정치인이 여성 비하 발언해" 반박

박근혜 전대표의 정수장학회 의혹을 원색적으로 비난해 한나라당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김현미 열린우리당 의원이 13일 거듭 박 전대표를 비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표는 1주일에 2-3회 상근했다고 했다. 그러나 2001년 3월 당시 인터뷰 기사에는 출근한 적이 없으며, 한달에 한 두차례 정도 들리는 정도로 나타났다”며 박 전대표측의 해명을 거짓말로 규정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그 시절에 희생당한 이들에게 죄송하다, 사과한다고 했는데 구체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며 “그들의 가족이 계속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것은 장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원 소유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같은 김 의원의 공세에 대해 한나라당 강성만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이 한나라당 박근혜 경선후보에 대해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쏟아 부었다"며 "내용을 보면 시정잡배도 할수 없는 얘기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여성 정치인인 김현미 의원이 같은 여성인 박근혜 후보에게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정치인 이전에 여성으로서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며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에 대한 막말정치, 비방정치가 자신들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사명이라고 착각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비난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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