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조갑제 "박근혜 극성지지자들은 소인배" 비난

연일 이명박 지지 입장 드러내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3일 박근혜 지지자들을 비난하며 재차 이명박 지지 성향을 드러냈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일부 박근혜씨 지지자들의 행태'란 글을 통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 특히 인터넷에 글을 쓰는 지지자들이 보이는 특징이 하나 있다"며 "박씨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에 가까운 반감이 그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다른 사람이 지지하지 않거나 그 경쟁자인 이명박씨를 지지하는 것이 이들의 눈에는 범죄행위처럼 보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민주사회 일각에 자신이 미는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나쁜 사람' '빨갱이' '적'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동지의 관계인데 적처럼 싸운다면 반드시 적에게 이용당한다. 동지를 치기 위하여 외부의 적을 이용하려는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공멸의 길이 열린다"며 "논어에 나오는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을 생각한다. 군자(신사)는 다르지만 화합하고 소인은 같으면서도 불화한다. 박근혜씨 극성 지지자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말"이라며 박근혜 지자자들을 소인배로 규정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