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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원 9명, 열린당-민주당 통합 촉구

김성곤-지병문-김동철 “대통합 안되면 총선 불출마”

범여권의 대통합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호남권 의원 9명이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에 대통합을 촉구했다.

강기정, 김동철, 김성곤, 김태홍, 서갑원, 우윤근, 이영호, 정동채, 지병문 등 범여권 의원 9명은 4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다자구도의 대선은 필패”라며 “대통합을 실현해서 한나라당과 일대일 구도를 형성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성곤, 지병문, 김동철 세 의원은 “대통합을 위한 전제조건은 각 정치세력들의 기득권을 내버리는 것”이라며 “대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7월내에 대통합을 위한 정치적 합의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더 이상 조건을 붙이고 기득권을 고수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말로만 외치는 통합이 아니라 실천하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대통합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 대표 2천여명이 대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며 “우리는 대통합을 위해서라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모두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대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총선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김효석 의원을 언급하며 “우리는 김효석 의원의 용기있는 결단과 충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김효석 의원과 같은 비장한 각오로 대통합을 위해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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