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윤석열 자숙하고, 추미애 좀 점잖았으면"
"개각, 연말연초보다 빨라질 수도"
여권 잠룡중 한명인 정 총리는 이날 세종 총리공관에서 연 취임 3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가족이나 측근들이 어떤 의혹을 받고 있고 수사를 받기도 하지 않느냐. 고위공직자는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점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해선 "검찰개혁을 위해 수고를 많이 하는 점은 평가하지만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좀 더 점잖고 냉정하면 좋지 않겠나, 사용하는 언어도 좀 더 절제된 언어였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다 나름대로 경륜이 있는 분들이니 '국민들이 걱정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이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도 그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개각에 대해선 "작게 두차례 나눠 할 것"이라면서 "개각 시점의 경우 연말 연초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관계에서는 정 총리가 개각때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본격적으로 대권행보를 시작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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