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뉴딜예산 20조원으로 1인당 50만원씩 줘라"
"뉴딜 일자리 20만개보다 5천만명의 생존이 더 중요"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전 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감염과 그와 관련된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대한 위협도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중요한 문제입니다만, 코로나19에 대응을 하느라고 생존권을 위협받는 국민들의 삶도 가장 빠르게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역과 경제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이제라도 방역이라는 한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집중하고 그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국민들에 대해서 보상하고 생존권을 보장해야 합니다"라면서 "600만명에 이르는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그 가족, 코로나19의 혜택을 보고 있는 일부 IT기업이나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 취업을 못하거나 일자리를 잃어서 수입이 없어진 청장년등 국민의 대다수의 삶은 피폐해졌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은 생존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거리두기를 하는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재난기본소득을 빠르게 충분하게 지급하는 것"이라며 "50만원씩 5천만명에게 주면 25조원인데, 내년 뉴딜예산 20조원과 재난지원금 예산 3조원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뉴딜로 일자리 20만개 만드는 것보다 5천만명의 생존이 더 중요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만 상향하면 국민의 안전은 개선될 지 모르지만 국민의 생존은 위협받습니다"라면서 "거리두기때문에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한계에 이른 국민이 너무 많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 단계 격상여부만 논의하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실용적인 해답을 찾아야합니다"라고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이 코로나19 감염위기에서 국민의 생존을 보호하는 데에 직을 걸어야 합니다"라며 "권력을 위한 싸움은 이제 뒤로 미루고 새로운 우선순위를 가지고 집중해서, 책임지고, 직을 걸고 국민의 안전과 생존권 문제부터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직을 안 걸면 어디에 직을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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