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동일한 업무에 대해선 같은 처우를 하는 것이 맞다”며 동일노동 동일임금 찬성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사회복지사협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대한 질문에 "국제노동기구(ILO)가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다. 사회복지사분들이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에 소속돼 일하기 때문에 기관마다 일은 똑같은데 기관 재정 여건에 따라 천차만별인 처우는 공정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종사자 간의 임금 격차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고 낮은 급여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간담회 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사회복지종사자 간에는 사업유형별, 지역별, 소관 부처별 임금이 서로 다르다"며 "다수가 보건복지부의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준으로 아동과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하는 5년 차 사회복지사의 임금이 가이드라인 대비 78∼97％에 그치고, 10년 차의 경우 최저 57％에 불과하다는 것.

그러면서 "현행 국고 지원 시설과 지방 이양 시설의 개별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일원화하고, 이를 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