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이름 석자 빼놓고는 다 믿을 수 없다"
"정권 넘어가니까 이제 와 특검하자고 달려들어"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공산성 앞 광장에서 유세를 통해 "어제 TV 토론 보셨는가. 저와 우리 당에서 지난해 9월부터 검찰이 사건을 덮고 말아 먹으니까 특별 검사하자고 했는데, 180석 가진 민주당이 했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또한 "도대체 성남시장 했던 사람이 대장동을 설계한 후보가 대구하고 대전에서 좌천 생활한 제가 대장동의 몸통이라고 하지 않는가"라며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도대체 대한민국이 어떻게 돼 가지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그런 터무니없는 소리 떠들고 하는 것이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라며 "정말 자기 이름 석자 빼고 다 믿을 수가 없다"고 이 후보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자기 공약이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또 어제 한 공약, 오늘 한 공약, 내일 한 말, 바꿔가면서, 도무지 매일 바뀌어서 정책을 비판할 수가 없다"며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 되면 무엇보다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될 것을 여러분들께 약속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조치원역 앞 유세에서도 "민주당이 (이제 와서) 뭐라 하냐, 특검하자고 달려들지 않냐"며 "이제 정권 넘어가니까 이제 검찰이 정신차려서 수사할 것이고 자기들이 국회 권력 가지고 특검 좌지우지 하자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좋다.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제대로 밝히면 저희는 대찬성"이라며 반드시 대장동 비리를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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