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부부, 옥중 서간집 출간
13년반 편지모음집 <사랑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외로움이 몸을 슬쩍 스쳐가곤 하지만 견디기 힘들 정도는 아니다. 내 마음 속 한가운데 외로움을 씻어내는 샘물을 하나 파 두었기 때문에 그 맑은 샘물이 나를 씻어준단다.”(한명숙 전 총리 서간집 <사랑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중 1979년 12월 3일자 옥중편지)
범여권 대선주자인 한명숙 전 총리가 지난 68년부터 81년까지 옥중의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와 13년6개월 동안 주고받은 편지글을 모은 서간집 <사랑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 한명숙.박성준 젊은 날의 편지>(김영사)를 펴냈다.
한 전 총리 측은 10일 "결혼 6개월째 접어들던 1968년 당시 28세의 젊은 청년이었던 남편 박성준이 독재정권의 고문과 조작에 의해 ‘통혁당 사건’에 연루돼 구속.수감된 이후 1981년 석방될 때까지 13년 반에 걸친 이별 기간 동안 서로 나눈 편지들을 모은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1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김영사>측은 남편의 구속 당시 미처 혼인신고도 마치지 못했던 한 전 총리는 남편과 5백통이 넘는 편지를 주고받았고, 그들의 편지에는 사랑과 신앙, 가족애, 그리고 삶에 대한 자세와 철학까지 온전히 드러나 있다며, "결핍은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남편 박성준 교수의 편지글처럼 이 서간집에는 두 부부가 고통과 희망을 나누면서 서로를 성숙시켜 가는 생의 반려자로서의 모습이 생생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 캠프측은 "이번 저서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소설가 박완서, 영화감독 이창동이 발문(跋文)을 썼다"며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문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한명숙 후보에 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각별한 배려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발문에서 “박성준.한명숙 내외는 모든 시련 속에서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 서간집은 박성준.한명숙 부부의 시련과 고난을 이겨 낸 사랑의 이야기이자 신념과 의지의 메시지”라며 “이제 한명숙 의원은 오늘날 한국을 이끌어갈 당당한 정치지도자로 성장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 (중략) … 이 서간집에서처럼 두 부부가 항상 희망과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지도자가 되어 국민의 사랑 속에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이창동 감독은 "이 서간집이 인간내면의 성장에 관한 기록이자 어떤 사랑 이야기보다 감동적인 연애의 기록이면서, 시대의 아픔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대선예비후보, 후원회장인 한승헌 변호사,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등의 축사와 함께 배기선 의원 부부와 연극인 손 숙, 박종화 목사(경동교회)가 함께 하는 ‘명사가 읽는 편지’, 지난 13년을 회상하는 한명숙.박성준 부부의 토크 및 ‘다시 읽는 편지’, 아카펠라 그룹과 퓨전국악그룹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 날 행사에는 한명숙 전 총리의 팬클럽 ‘행복한 사람들’ 회원 1천여명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 전 총리 캠프측은 전했다.
범여권 대선주자인 한명숙 전 총리가 지난 68년부터 81년까지 옥중의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와 13년6개월 동안 주고받은 편지글을 모은 서간집 <사랑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 한명숙.박성준 젊은 날의 편지>(김영사)를 펴냈다.
한 전 총리 측은 10일 "결혼 6개월째 접어들던 1968년 당시 28세의 젊은 청년이었던 남편 박성준이 독재정권의 고문과 조작에 의해 ‘통혁당 사건’에 연루돼 구속.수감된 이후 1981년 석방될 때까지 13년 반에 걸친 이별 기간 동안 서로 나눈 편지들을 모은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1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김영사>측은 남편의 구속 당시 미처 혼인신고도 마치지 못했던 한 전 총리는 남편과 5백통이 넘는 편지를 주고받았고, 그들의 편지에는 사랑과 신앙, 가족애, 그리고 삶에 대한 자세와 철학까지 온전히 드러나 있다며, "결핍은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남편 박성준 교수의 편지글처럼 이 서간집에는 두 부부가 고통과 희망을 나누면서 서로를 성숙시켜 가는 생의 반려자로서의 모습이 생생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 캠프측은 "이번 저서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소설가 박완서, 영화감독 이창동이 발문(跋文)을 썼다"며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문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한명숙 후보에 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각별한 배려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발문에서 “박성준.한명숙 내외는 모든 시련 속에서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 서간집은 박성준.한명숙 부부의 시련과 고난을 이겨 낸 사랑의 이야기이자 신념과 의지의 메시지”라며 “이제 한명숙 의원은 오늘날 한국을 이끌어갈 당당한 정치지도자로 성장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 (중략) … 이 서간집에서처럼 두 부부가 항상 희망과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지도자가 되어 국민의 사랑 속에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이창동 감독은 "이 서간집이 인간내면의 성장에 관한 기록이자 어떤 사랑 이야기보다 감동적인 연애의 기록이면서, 시대의 아픔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대선예비후보, 후원회장인 한승헌 변호사,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등의 축사와 함께 배기선 의원 부부와 연극인 손 숙, 박종화 목사(경동교회)가 함께 하는 ‘명사가 읽는 편지’, 지난 13년을 회상하는 한명숙.박성준 부부의 토크 및 ‘다시 읽는 편지’, 아카펠라 그룹과 퓨전국악그룹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 날 행사에는 한명숙 전 총리의 팬클럽 ‘행복한 사람들’ 회원 1천여명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 전 총리 캠프측은 전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