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쿠데타 발언 지나쳤다는 비판 겸허히 수용"
"일선 경찰을 한번도 비하하거나 폄하한 적 없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쿠데타 발언에 경찰관들의 사기가 저하됐다고 한다'고 질책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14만 대부분의 경찰관들에게 존중과 경의, 치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대통령님 역시 제복을 입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을 매우 높이 사면서 헌신에 걸맞은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묵묵히 일하는 일선 경찰을 단 한번도 비난하거나 폄하한 적이 없다"며 "(쿠데타 발언은) 지극히 일부분이긴 하지만 일부 서장 내지 총경들의 무분별한 집단 행동의 위험성을 지적한 것이지, 성실히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는 대부분의 경찰에 대해 얘기한 것이 아니다. 이 자리를 통해 오해를 풀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찰국 신설에 대해선 "경찰국을 만들든 만들지 않든 고위 경찰관에 대한 인사제청권은 행안부 장관의 권한이다. 14만명이나 되는 경찰병력 중 인사 자료를 확보하려면 날고기는 행안부 장관이라도 혼자서는 절대 할 수가 없다. 그 업무를 보좌할 수 있는 인원이 필요하다"며 "만약 그 인원도 없이 행안부 장관 혼자서 한다면 눈을 가리고 칼을 휘두르는 것과 똑같다. 그야말로 막가파식 인사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신설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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