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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이-박측, '표 단속' vs '대역전극'

19일 투표, 20일 전당대회에서 결과 발표 예정

길었던 한나라당 경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는 이명박 선대위는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하면서, 대부분 캠프 사람들을 각 지역에서 부정선거 방지와 투표 지지운동을 벌이면서 막판 표 단속에 들어가고 있다.

박근혜 선대위 역시 막판 대역전극을 주장하면서 다소 열세에 있는 대의원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18일 오전 여의도 선대위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늘은 캠프에 직접 남아서 일해야 할 사람들은 빼고 다 나가라"며 "끝까지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 역시 "오늘 12시까지 지금까지의 수법으로 불법선거운동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구당에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캠프에 언론팀, 법조팀만 남고 지구당으로 하방해 부정선거방지와 투표지지운동을 하겠다. 개인일정은 중지하고 캠프에서 세운 일정대로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오후 마지막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근혜 후보 역시 이날 오전 여의도 선대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한 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고 정주영 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한나라당 경선은 오는 1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시군구 단위 2백48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여론조사는 오후 1시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20일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개표가 실시, 오후 5시경이면 투표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는 19일 오전 9시 종로구청에서, 박 후보도 같은 시간 강남구청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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