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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의혹, 몇가지 새로운 것 있다"

민병두 "경선결과, 박근혜가 한나라당 정신적 지주 됐다"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명박 후보에 대해 범여권이 대대적 검증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범여권 전략통으로 알려진 민병두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21일 향후 전개할 검증공세와 관련 "몇가지 새로운 것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민병두 "몇가지 새로운 것이 있다는 얘기 들었다"

민병두 의원은 21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명박 후보 당선과 관련, "우리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후보"라며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성수대교 같은 지지율이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지지율"이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어 "그 전에는 조금 우리가 한나라당 경선에 개입하는 것 같아가지고 조심스러워했으나 이제는 후보가 확정되었으니까 검증을 본격화 할 수밖에 없다"며 본격 공세를 예고한 뒤, 공세의 내용과 관련해 "지금까지 나온 게 도곡동이랄지 또 BBK랄지 이런 부분이 있지 않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현재까지는 그 마무리가 된 상태가 아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마무리가 있을 것이고, 또 몇 가지 새로운 것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것'이 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것은 뭐 제가 우선 구체적으로 관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있어도 지금 이 자리에서 애기할 수는 없다"며 구체적 답을 피했다.

그는 검증공세만 갖고 현재의 엄청난 지지율 격차를 좁힐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지금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했을 때 보통 7대3이 나온다. 이명박 후보가 한 70%, 이 쪽의 후보가 한 30% 나오는데 이 쪽에 국민경선이, 한 3백만 명 정도가 참석하는 국민경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한 60%에서 40%까지 지지율을 좁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다음 두 번째 남북 관계에서 보다 의미있는 일정한 결과가 나온다면 국민들이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세력이 누구인가, 이성적인 질문이 있을 것이고 그 경우 지지율이 한 55%에서 45%까지 좁혀질 것이라고 본다"며 "또 이 전 시장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을 때 그 지지율은 더욱 좁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말 대선의 '전선'과 관련해선, "옛날에는 민주 반 민주, 개혁 반 개혁 전선 아니었냐? 그러나 지금 하나는 평화전선이고 하나는 경제전선이라며 "평화전선에서는 우리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한다고 생각하고, 경제전선에서는 이명박 전시장은 이제 단순한 신개발주의, 신성장주의를 말하고 있는데 이쪽은 양극화를 갖다가 극복하는 나눔, 연대, 이 쪽을 애기하기 때문에 두 번째 전선에서도 비슷한 지지율을 갖다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정신적 지주는 박근혜가 된 것"

한편 그는 전날 한나라당 경선결과에 대해선 "현장투표에서는 박근헤 후보가 이기고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이겼는데 국민경선단 30%하고 여론조사가 추이가 비슷해야 하는데 여론조사하고 국민경선단하고 차이가 굉장히 크게 나고 다르게 나는 것은 좀 굉장히 의외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쨌든 현장투표에서 박근혜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봐서는 사실상 정신적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된 것이 아닌가하고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앞으로 이명박 전 시장이 박근혜 후보를 갖다가 포용하고 함께 하려고 한다면 당권과 공천권 문제 가지고 협상을 해야 하지 않을까하고 예측한다"고 전망했다.

이명박 후보에 대한 범여권의 새로운 의혹 제기를 예고해 파란을 불러일으킨 민병두 대통합민주시당 의원. ⓒ연합뉴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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