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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동영,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정동영의 '이명박 시한폭탄 해체 발언' 맹비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21일 이명박 후보를 맹비난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 즉각 대반격에 나섰다.

강성만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민주신당의 대선주자인 정동영 전 의장이 오늘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명박 후보에 대해 끝까지 갈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고 시한폭탄인 이 후보를 대선과정에서 해체하겠다고도 했다"며 "그런 식으로 얘기한다면 정 전의장은 민주신당 컷오프에서 예선 탈락할지도 모른다고 한나라당도 얘기할 수 있다"고 반격을 가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한자리수도 안되는 지지율의 정 전의장이 지지율 59%의 이 후보에 대해 악담을 퍼붓는 것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나 할까"라고 원색적으로 비아냥대기도 했다.

그는 이어 "정 전의장이야말로 열린우리당 창당공신이고 당의장을 2번씩이나 지낸 국정실패의 주역으로 노무현 정권과 운명을 같이해야할 정치인인데도 노대통령을 비난하고 탈당한 기회주의자"라며 "그런 이유로 이번 대선에 출전할 명분과 자격이 없는 정치인이라는 지적이 여권 내부에서도 있다"고 거듭 융단폭격을 가했다.

그는 정 전의장의 대선 도전과 관련, "결국 범여권 대선 레이스에서 2등을 노리고 지분이나 챙기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정 전의장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보고 지레 겁먹고 기가 죽어서 괜한 악담이나 할 여유가 없다. 어차피 범여권 2등이 목표라면 열심히 해서 그 목표나 이루기 바란다"고 거듭 비아냥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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