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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손학규, 2년동안 선거운동하고 겨우 7%"

"일주일안에 얼마든지 1위로 치고 나올 수 있어"

대선 출마선언을 한 유시민 의원이 범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손학규 전지사에 대해 대립각을 세웠다.

유시민 민주신당 의원은 21일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 인터뷰에서 "손학규 전 지사는 대통령 선거운동을 시작한 게 지사 임기가 끝나기 전부터니까 거의 2년 정도 됐는데, 2년 동안 국민 지지율 7% 수준"이라며 "전혀 인정할 수 없는 일"이라고 깎아내렸다.

유 의원은 이어 "국민과 효과적으로 잘 소통하고 국민의 사랑받는 후보가 있으면 일주일 안에도 얼마든지 1위로 치고 나올 수 있다"며 우회적으로 자신이 손 전지사를 앞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손 전지사 공약에 대해 "이명박 후보의 정책과 비슷하다"면서 "한나라당에 계실 때도 이명박 후보와 거의 비슷한 공약을 했던 분"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범여권 대선주자들의 손학규 비판에 대해서도 "손학규 전 지사의 범여권 이적에 대해 마땅하지 않게 생각하고 비판하던 분들은 어찌 보면 비판할 권리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이해찬 전 총리의 손학규 비판에 대해서도 "(이해찬 전 총리가 비판할) 자격이 있다기 보다는 이해할만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역시 자신과 같은 시기에 대선출마 선언을 한 추미애 전 의원이 이번 대선을 '민주 대 반민주, 산업화 세력 대 민주세력의 구도'로 진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부할 뿐 아니라 너무 독선적"이라며 "지금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민주주의의 수준을 좀 더 높여주기를 바라신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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