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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조순형, 그렇게 해서야 후보 되겠나"

“민주당 지지자들도 모두 대통합 원해” 주장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도 추미애 후보에 이어 27일 조순형 민주당 의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정동영 후보는 27일 CBS ‘뉴스레이다’와 인터뷰에서 민주신당 중심의 후보단일화에 부정적인 조순형 의원에 대해 "그렇게 해서야 후보가 되겠느냐"며 "민주당 지지자들도 모두 대통합을 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과 분당 사태 등에 대한 사과 필요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온당한 지적"이라며 거듭 김 전대통령 입장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범여권 후보들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경선이 진행되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며, 특히 민주신당 후보가 확정되는 10월 14일이 최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예비경선의 '1인 2표' 방식에 대해 “'무작위 추출'이므로 '두번째 표'의 전략적 운용은 사실상 어렵다”며 "경선의 모양이 좋아야 한다. 다섯 명이 경쟁하는데, 도로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본경선에서의 여론조사 반영 문제에 대해 "원칙과 상식의 문제"라며 “국민 경선은 유권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인만큼, 별도의 여론조사가 불필요하다”고 반대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그는 "가령 3천 5백만 유권자가 참여하는 대선에서 이명박과 정동영이 붙었을 때, 여론조사를 반영하자고 주장한다면 제 정신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겠느냐"면서, '50% 반영'을 요구하고 있는 손학규 전 지사측 주장을 일축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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