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노총, 북한지령문 사실이면 해체해야"
"이 정도면 민노총이 아니라 북노총"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북한은 ‘윤 퇴진이 추모다’ 등 시위 구호까지 자세하게 지령했고 민노총은 그대로 이행했다. 핼러윈 참사의 안타까운 죽음마저 북한은 대남 전략으로 활용했고 그 지령을 민노총은 맹목적으로 따랐다. 이 정도면 민노총이 아니라 ‘북노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지령에 따라 정치, 사회, 경제 모든 측면에서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자들을 그대로 두고서 어떻게 대한민국 체제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화살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돌려 "민주당과 민노총의 관계도 문제"라며 "민주당은 민노총이 던져 주는 과제를 정책으로 채택하고 입법하고 있지 않은가. 문재인 정권 때는 북한의 지령을 따르는 민노총이 요구하는 정책을 마치 하청받은 듯이 이행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과 민노총의 밀월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범야권이 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북한이 내린 문구인 '이게 나라냐'가 단골로 등장한다"며 "민주당은 ‘북한-민노총-민주당’으로 이어지는 반국가 커넥션이 억울하다면 '민노총 해체'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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