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예방온 김기현에 "잡음 없는 공천하라"
尹의 강제징용 3자 변제에 "과감한 결정" 극찬
김 대표는 이날 오후 37분여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신임 인사를 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예방하면서 여러 좋은 덕담 말씀이 많았다"며 "당대표 선거 결과를 보시면서 우리 당원들이 나라 걱정과 당 걱정을 많이 하는구나 느끼면서 선거 결과에 대해 긍정적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가 비상시국이고 국가적 종합적 위기이므로 정부와 당이 단합해 국정 운영을 할 때, 위기 극복을 할 수 있다며 단합을 특히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 이 전 대통령은 "잡음 없는 공천을 하게 되면 이길 수 있다"며 "편가르지 말고 역량 갖춘 사람을 잘 공천하면 잡음 없는 공천이 되고, 그렇게 되면 22대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강제징용 제3자 변제에 대해선 "과감한 결정을 했다"고 극찬했다.
윤 대통령의 다음달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서도 "미국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냥 가는 것보다 국빈 방문으로 가는 것이 훨씬 더 여러가지로 국가 외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도 12년 전 미국을 '국빈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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