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왜 나만 안주냐고? '더넣어 봉투당'"
"민주당이란 당명조차 사라져야 할 초유의 '돈봉투 게이트'"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증거로 입수한 휴대폰 녹음파일만 3만 건에 달하며 연루된 현역 민주당 의원만 10여명에 달하고, 민주당 관련자 70여명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욱이 당시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돈봉투를 주고받는 대화 자체가 매우 자연스럽고 일상적이었다고 한다. 일부 의원은 마치 권리라도 되는 양 '왜 나만 안 주냐'며 당당하게 돈봉투를 요구했다고 하니 기차 찰 노릇"이라며 "범죄행각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더넣어 봉투당'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손으로는 돈봉투를 챙기고 입으로는 정의를 앞세우며 "노란봉투법 통과"를 외치는 표리부동한 이중 작태에 국민이 또 속은 것이다. '봉투'의 일상화로 뿌리째 썩은 민주당의 민낯 그 자체"라며 "‘쩐당대회’의 몸통인 송영길 전 대표와 현 이재명 대표 모두 범죄 혐의에 싸인 민주당은 이제 국민 민폐 정당이 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서도 "송 전 대표는 외국에 도피하여 개인적 일탈이니, 검찰 조작이니 하는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정치를 오염시킨 부패의 책임을 지고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며 "아울러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하여 수사에 응하도록 지시하여야 할 것"이라며 즉각 귀국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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