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도 최고위원회의 불참. 윤리위 징계여부 주목
김기현-윤재옥, 태영호에 '입단속' 주문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달 초부터 한 달간 최고위에 불참하고 있는 가운데 태 최고위원도 불참하면서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중 2명이 당 회의에 불참하는 블랙코미디가 발생한 모양새다.
이날 최고위 불참은 김기현 대표가 지난 18일 태 최고위원을 만나 언론 인터뷰 등 대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강력 경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에 불참한 태 최고위원은 오전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했다.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태 최고위원이) 면담하러 왔기 때문에 본인 입장을 좀 들었고, 제가 최근의 상황과 관련해 태 최고위원에게 몇 가지 답변을 해 드렸다"며 "이슈 대응을 할 때 기본적인 스탠스라든지 그런 걸 얘기했고, 태 최고위원이 생각하는 어떤 선의가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다를 수 있으니) 국민들의 기본적인 입장이나 이런 것들을 깊이 생각해서 입장을 가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 최고위원 자진 사퇴 얘기는 없었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전날 당 윤리위 구성을 완료한만큼 김재원, 최태원 최고위원이 징계대상에 오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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