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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생산 4년9개월래 최고 9.8% 급증

도소매업 7.1%증가 등 호조로 경기회복 기대감 높아져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7월 산업생산에 이어 7월 서비스업종의 생산도 지난달 최근 4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도소매업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중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 3월 5.1% 증가 이후 4월 5.3%, 5월 5.9%, 6월 7.9%, 8월 9.8%로 4개월 연속으로 오름 추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전년동월비 9.8%는 지난 2002년 10월 기록한 11.0% 이후 4년 9개월만에 최고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서비스업 생산 호조는 작년 같은 기간에 집중호우가 있었고 현대차 등 자동차업체들의 파업이 이어진 반면 올해에는 상대적으로 호우 피해나 파업에 따른 손실이 적었다는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풀이했다.

계절조정한 전월비로도 0.7% 증가해 4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과 오락 문화 운동관련 서비스업, 운수업 등에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부동산 및 임대업과 사업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 등도 호조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함에 따라 증권과 선물중개업 등이 포함된 금융관련서비스업이 호조를 보여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이 58.1%나 급증했고, 전체 금융 및 보험업은 22.0%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영화의 선전 등으로 오락 문화 운동관련 서비스업이 전년동월대비 15.1% 증가했고 운수업종도 10.4% 늘어났다.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도소매업종은 자동차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7.1% 증가했고, 전월대비로도 0.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작년 9월의 8.3%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도매업은 7.1%, 소매업은 3.6% 각각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는 33.8%로, 전월의 9.7%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졌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이 포함된 숙박 및 음식점업은 2.9% 증가했고 전월비로는 0.1% 증가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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