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총선, 수도권에 인재 고갈돼 걱정"
"그나마 남아있던 인재들, 지자체장으로 빠져나가"
홍 시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 전망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나마 남아있던 인재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다 빠져나갔다"며 "그래서 수도권 인재를 어떻게 찾아야할지 그게 걱정"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나 한다고 수도권이 당을 보고 찍어주지 않는다. 경쟁력 있는 사람을 골라내야 한다"며 "시간이 너무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1996년도 YS가 해방 이후 처음으로 보수 정당에서 수도권에서 압승했다"며 "그 배경은 2년 전부터 그 지역에 적합한 인재를 찾았기 때문인데, 우리는 시간이 없다. 그것이 제일 걱정"이라며 자신을 발탁한 YS의 용인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대구경북 물갈이와 관련해선 "전국적으로 35% 수준으로 맞추려면 대구·경북은 늘 50% 물갈이를 했다"면서 "다른 데서는 물갈이를 할 수 없어 절대 우세지역에서 50% 정도 물갈이 공천을 해온 것이 관례인데 내년에도 아마 그 정도 수준이 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정체에 대해선 "지난 대선이 워낙 박빙의 선거가 되다 보니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도 과거 대통령과 달리 압도적 지지율로 출발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타개할 대책을 강구하지 못했다"며 "아마 총선을 기점으로 그런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총선은 윤 대통령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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