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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 인사 1219명, 한명숙 지지 선언

"이명박 눌러 밤.어둠의 정치 안하는 첫 여성대통령 돼야"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여성학자 이효재 씨와 윤정숙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등 여성계 인사 1천2백19명이 한명숙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한 후보 지지 이유에 대해 "한명숙 후보는 최초의 여성부 장관과 여성 국무총리를 역임하는 등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여성의 진정한 성공신화"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들은 "평양 출신 이산가족으로 산동네 판자집, 지하방, 옥탑방을 전전하는 등 힘들고 어려운 국민들을 찾아다니며 서민경제의 최전선에서 행동해온 한 후보는 국민세금이 얼마나 소중한 지 잘 알고 국정경험도 풍부하다"며 "한 후보가 국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대한민국의 어머니이자 진정한 서민의 품성을 지닌 대통령 후보이기에 지지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명숙 후보는 3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여풍, 한풍, 돌풍 페스티벌'에 참석, '국가책임 양육', '남녀 임금격차 개선' 등 80가지의 여성 참공약을 제시하고 "여성이 유쾌하고 행복한 정책이 곧 대한민국이 행복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강자 중심의 사회에서 약자를 돌보고, 승자 독식사회에서 약자들과 함께 잘사는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출마했다. 그늘진 곳에서 소외받는 여성들이 너른 광장에 설 수 있도록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 함께 손잡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위해서 달려왔다"며 "남성들처럼 밤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 어둠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 술집에서 지연, 학연 앞세우는 정치는 안하겠다. 골프장에서 줄 세우는 정치 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잘난 자식뿐 아니라 못난 자식 뒤처진 자식까지 돌보겠다. 장애아는 낙태해도 좋다는 후보 관기 발언을 서슴지 않는 후보, 어머니 한명숙이 물리치지 않으면 누가 이길 수 있겠나? 서울시장 하면서 황제 테니스를 쳤던 후보, 전국을 대상으로 땅 투기 하고 돈벌기 위해서 수단, 방법 안 가린 후보, 깨끗하고 청렴한 한명숙이 물리치지 않으면 누가 물리치겠나"라며 "이명박을 누르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면서 짜릿하고 감동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여성참공약 10대 정책방향으로 ▲엄마 뱃속 여유여행길 : 임신과 출산, 국가와 함께! ▲영-유아시절 여유여행길 : 국가책임양육 실현! ▲어린이 여유여행길 : 어린이 사회안전망 설치! ▲청소년 여유여행길 : 폭력 NO! 안전 YES! ▲여대생 여유여행길 : 여대생 취업고민 해결! ▲직장인 여유여행길 :남녀 임금격차, 비정규직 개선! ▲엄마 여유여행길 : 육아지원은 사회의 몫! ▲주부 여유여행길 : 평등한 가족 문화 정착 ! ▲할머니 여유여행길 : 여성 노인 복지, 인권 지원! ▲모두가 하나 되는 여유여행길 등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상임대표, 한국여성정치연맹 신은숙 총재, 여성민우회 권미혁 대표, 소비자리포트 송보경 대표, 김재옥 학교급식네트워크 배옥병 상임대표, 서명선 전 여성개발원 원장, 이옥순 여성인력개발센터 부관장, 여성경영자총협회 김순옥 회장, 시니어연합회 신용자 대표, 한국여성노동자회 최상림 대표, 전국여성노동조합 박남희 위원장, 대전 여성정치네트워크 장현자 공동대표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단체 관계자 등 2백여명의 여성이 참석했고, 이들은 '여성정책 참공약 서약식'을 한 후보와 함께 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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