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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정아 관련자 전원 소환통고"

장윤스님, 홍기삼, 한갑수 등 모두 소환 예정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가짜 박사학위 파문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0일 핵심 참고인들에 대한 소환을 이날 중 통보한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의 혐의와 관련된 이들에 대해 이날 중으로 전원 참고인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면서 "소환 일정은 이들과 조율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씨의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관련된 주요 참고인은 장윤 스님,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재단 이사장 등이다.

검찰은 이들 참고인을 최대한 한 빨리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는 만큼 이들은 이르면 이번주 중에 조사를 모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출석요구에 줄곧 불응해온 장윤 스님은 최근 대리인을 통한 인터뷰에서 검찰이 조사할 대상이 무엇인지 알아본 뒤에 수사에 협조할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기삼 전 총장과 한갑수 전 이사장은 검찰과 연락이 닿고 있는 상태로 신씨의 교원임용 과정과 비엔날레 감독 선임 경위를 묻고자 하는 출석 요구를 불필요하게 거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장윤 스님은 의혹의 최초 제기자이며 홍 전 총장과 한 전 이사장은 신씨의 부적절한 교원임용ㆍ감독선임의 책임자로서 이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각종 의혹에 대한 확인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신씨의 학력 위조를 폭로한 장윤 스님은 권력층 외압 시비에 얽혀있고 홍 전 총장은 동국대 내에서 신씨의 자격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있었음에도 교원임용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전 이사장 또한 신씨를 광주비엔날레 감독에 선임하기 전에 신씨의 학력위조 사실을 전해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최근 신씨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이메일 송수신 및 전화통화 내역 조사를 통해 신씨 사건에 제3자가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살펴보며 핵심 관계자들의 소환을 대비해 사전조사를 해왔다.
연합뉴스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17
    하하

    누가 누르고 있을까?
    그래본들 얼마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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