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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월간조선> 형사고소-판금가처분 신청

<월간조선> "60억원 스톡옵션 확보후 대선출마"

문국현 후보가 <월간조선> 10월호에 게재한 ‘문국현, 60억원대 스톡옵션 확보 3일 뒤 대선출마’ 기사에 대해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고소 및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의 <월간조선> 기사와 관련, "현재 후보 법률자문위원단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형사고소’ 및 ‘잡지발행판매반포 등 금지 가처분신청’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서류 관계가 준비되는 대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관할 법원에 제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측은 "대선이 세달 여 남은 상황에서 전혀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기사를 ‘확인취재’ 명목으로 기사를 실은 것은 사실상 의도적 상처내기이며, 이에 대한 명예회복 자체가 시간적으로 어려우므로 정정보도나 중재절차 없이 곧바로 법적 대응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월간조선>은 앞서 18일 발간된 10월호 기사를 통해 문국현 후보의 60억원 스톡옵션과 관련, '추적, 문국현의 대선 출마선언과 스톡옵션, 60억원대 스톡옵션 확보 사흘뒤 대선출마 선언'이라는 기사를 통해 문 후보가 스톡옵션 챙기기 위해 주변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8월23일에야 대선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월간조선>은 '8월20일 스톡옵션 행사 가능기준일→8월21일 사의표명→8월22일 이사회 사임서 수리→8월23일 대선출마 공식 선언→8월29일 예비후보 등록' 등의 절차를 밟았다고 이같은 주장의 근거를 밝혔다.

기사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자신에게 주어진 60억원 대의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해지는 2007년 8월20일의 다음날인 8월21일 회사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씨가 공식 대선출마 시점에 대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8월중순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스톡옵션 행사를 위해 출마시점을 늦춰오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국현 후보는 책 발간 직후인 지난 18일 반박문을 통해 " 킴벌리클라크의 스톡옵션은 지난 4월에 이미 확정되었고, 8월 대선출마 선언과는 무관하다"며 "킴벌리클라크의 스톡옵션에 대한 권리행사는 재직 중에는 10년 이내에, 퇴직 후에는 5년 이내에 언제든지 가능하다. 따라서 ‘8월 20일이 스톡옵션 행사가능 기준일’이라는 <월간조선>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5
    조선이빠르네

    문국현으로 쏠릴까봐 '아니면 말고식 전략' 나왔네
    MB로 확정지어야 하는데 '문풍'이 수도권에서부터 불고, 미풍이 서서히 강풍으로 태풍으로 변화할 것 같으니. 이제 100일도 안남은 이판에 '아니면 말고 식' 장기가 나왔군.
    좀 있으면 DY가 지난 5년간 갈고 닦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신당 후보가 되고, '문풍'이 '미풍'으로만 끝나면, 그냥 가을 호박 떨어지듯이 저절로 MB가 되게 되었으니.
    '아니면 말고 식'의 문풍 죽이기에 나섰군. 이래서 언론개혁이 필요한 것이고, 언론개혁을 못했기에 이제 군사독재 세력의 후예정당이 정권을 잡게 되었군. 이건 아닌데. 이건 정말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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