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GM 파업 이틀만에 종료

GM 의료비 부담 상당히 축소

37년만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노조의 전국 파업이 발생한 지 이틀만인 26일(현지시간) 노사가 새로운 고용계약안에 합의, 파업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중단됐던 GM의 미국 내 공장들은 26일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다.

이날 노사가 합의한 고용계약안의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사측이 약 3백억 달러를 퇴직근로자들의 의료혜택을 전담할 독립기금(VEBA)에 출연할 경우 매년 약 30억 달러의 의료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GM이 퇴직근로자들의 의료비 문제를 VEBA에 넘김으로써 140억 달러(약 12조9천억원)의 관련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릭 왜고너 GM 회장은 성명서에서 "이번 합의로 GM은 미국내 제조기지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필요한 경쟁력을 상당히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GM 노사는 VEBA 신설 문제와 관련, 사측의 분담금 출연비율과 사후 보장 조항 등에서 이견을 보여와 파업에 돌입했다.
임지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