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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도 7백명 감원, 월가 '감원 삭풍'

씨티그룹의 1만7천명 감원에 이어 월가 칼바람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대출) 쇼크로 6백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히며 월가의 감원 대열에 동참했다.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미국 내에서 5백명, 유럽지역에서 1백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혓다. 이는 주택 모기지 관련 직원의 25%에 달하는 규모다.

모건스탠리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의 여파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7% 떨어진 14억7천만달러, 주당 1.38달러를 기록하면서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모건스탠리의 감원은 앞서 세계최대금융그룹 씨티그룹이 1만7천명의 감원을 추진중이라는 보도에 이어 나온 것으로, 월가에 서브프라임 쇼크로 대대적 감원 삭풍이 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월가 관계자들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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