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일 "대법원 깨끗해야. 당에서 잘할 것"
이석연 "대법원장 탄핵-특검 자제해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하동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공화국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가 사법부다. 사법부의 최고 책임이 바로 대법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은 당에서 적절히 잘할 것”이라고 덧붙여, 당이 대법원을 겨냥해 추진중인 각종 입법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국회 법사위에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을 비롯해 대법원 판사 숫자를 100명으로 대폭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대법원 판결에 헌법소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등을 무더기 상정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창원 유세에서 “내란 수괴뿐 아니라 지금도 숨어서 끊임없이 내란을 획책·실행하고 제2·3의 내란을 일으키는 자들을 다 찾아내야 한다”며 “반드시 찾아내 법정에 세워야 한다. 그 법정은 깨끗한 법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보수출신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법 또 탄핵, 이런 것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자제를 해야 한다"며 "본회의까지는 안 가리라고 본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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