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특검 2차 출석. 강도높은 조사중
윤석열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 조사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분께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공개 출석했다. 특검은 이에 오전 9시 4분부터 곧바로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박지영 특검보는 중간 브리핑을 통해 "현재 체포저지 관련 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인한 바로는 현재 순조롭게 신문이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조사는 전체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피의사실과 관련해선 다 이뤄질 것 같다"며 "오늘도 영상녹화는 하지 않은 걸로 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 조사실에 특검측에선 박억수·장우성 특검보,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구승기 검사, 문영석 수사관 등이 참여했다.
박억수·장우성 특검보 지휘 아래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윤 전 대통령을 신문하고, 윤 전 대통령이 조사 참여에 강력 반발했던 박창환 총경과 구승기 검사가 조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특검은 정오가 되자 점심식사를 위해 조사를 중단한 뒤 오후 1시 수사를 재개했다.
오후에는 국무회의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외환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