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최동석 "요새 유명해지고 있어 대단히 죄송"
"정신과 육체 건드릴 수 없는 교육 필요"
최 처장은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무회의에 참석해 산업재해 예방책을 놓고 국무위원들이 자유토론을 하는 과정에 "제가 잠깐 말씀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재 예방책과 관련해서는 "마이크로 제재와 규정을 통해 예방하는 방식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도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존엄성은 건드릴 수 없다는 철학적 배경이 없이 규정만 가지고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서열화하고 계급화하고 차별하고 경쟁시키는 사회 속에서 이런 규정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학교에서도 (타인의) 정신과 육체를 건드릴 수 없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의 말이 길어지자 중간에 말을 중단시키며 "그건 충분히 이해했으니 결론을 말하라. (교육의)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 않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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