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광복절 특사 명단 포함. 사면 "똑딱똑딱"
'대북 불법송금' 이화영은 빠져. 李대통령 사면 결심한듯
7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사 대상 명단에는 조 전 대표가 포함됐다. '대북 불법송금'으로 7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심사 명단에서 빠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와 관련, 오전 브리핑에서 "일단 사면위원회가 열리고 나서 사면 대상자들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국무회의 의결 과정에서 최종적인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에 대한 결심이 있을 것"이라며 "그때까진 저희도 최종적으로 알기 어렵다. 의결 과정 통해 발표될 즈음 확정 명단을 알 수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사면 확정을 위한 국무회의는 오는 12일 열린다.
하지만 사전에 대통령실이 법무부 검찰국과 소통을 거쳐 심사 대상 명단을 법무부로 넘기는 만큼 조 전 대표 사면복권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4일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이 희망하는 홍문종 전 의원 등 4명의 명단을 문자로 주고받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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