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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미동맹 발전 방향 모색하겠다"

"재미동포 숙원, 복수국적-연령 하향 해결 힘 쏟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에 함께 대응해 한미동맹을 발전시켜나갈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미국 방문의 첫 일정으로 워싱턴 DC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초의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 문숙 광복회 워싱턴지회장, 이준호 주미대사대리, 스티브 리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등을 포함해 재미동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오늘의 대한민국도 80년 전 광복의 그 순간처럼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다"며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등 다방면의 복합 위기와 문명사적인 대전환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격변의 시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낯선 땅 미국에서 무수한 역경을 기회로 바꿔낸 동포 여러분의 존재야말로 조국의 미래를 밝히는 귀중한 등불"이라며 "조국이 전쟁의 포화를 딛고 분단의 아픔을 넘어 눈부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구는 데 참으로 큰 힘이 되어 주신 존재"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동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기에 단박에 쉽게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재미 동포 여러분의 오랜 과제인 복수 국적, 연령 하향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여러분이 대한민국 주권자로서 권한 행사를 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투표할 수 있는 장소나 장치, 제도도 잘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군사동맹으로 시작된 한미관계는 이제 경제동맹을 넘어 기술동맹을 아우르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든든한 주역이었던 여러분 동포들께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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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복수국적?

    한국이 싫다고 가신분들에게
    한국 국적까지 주신다고?
    도량이 장난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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