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외환 보유국인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3.4분기말 현재 1조4천3백40억달러로 또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기록했다. 중국이 블랙홀처럼 전세계의 돈을 빨아들이는 양상이다.

13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외환보유고 현황 분기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지난 9월30일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천10억달러 증가한 1조4천3백4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특히 최근 급격한 팽창세를 보이면서, 지난 9개월 동안(1~9월) 늘어난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이미 3천6백73억달러로 작년 전체 증가분 2천4백73억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중국외환보유고는 막대한 무역흑자에 힘입어 2003년 1천1백70억달러, 2004년 2천70억달러, 2005년 2천90억달러 등 지난 5년간 급증해왔으며, 특히 지난 3년간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세배 가량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