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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삼성 잡고 3년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준PO 3차전서 삼성에 5-3 승리. 시리즈 전적 2승1패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화는 12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7 삼성PAVV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 '중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이범호가 2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무려 8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친 삼성을 5-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당한 패배를 말끔히 설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화의 이범호는 2-1로 앞선 3회말 윤성환을 상대로 장외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3-2로 쫓기던 7회말 '돌직구' 오승환을 상대로 또 다시 솔로홈런을 때려 삼성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등 3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2타점을 올리며 한화의 플레이오프행을 견인했다.

특히 이범호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5할5푼6리(9타수 5안타), 3홈런, 4타점, 4득점을 기록, 준플레이오프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3차전 2개의 홈런으로 준플레이오프 개인통산 최다홈런 기록도 7개로 늘렸다.

한화는 이날 선발 세드릭 바워스에 이어 등판한 송진우가 2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1차전의 승리투수 류현진은 송진우에 이어 중간계투로 나서 3.1이닝동안 공 55개를 뿌리며 1실점만을 허용, 홀드를 따내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그리고. 마지막 한 타자를 처리한 마무리 구대성은 포스트시즌 최다세이브 기록을 10개로 늘렸다.

이로써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확률 100%라는 징크스는 계속 이어졌고, 한화는 지난 2005년부터 3년 연속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을 거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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