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리오스-신인왕 임태훈, '곰들의 잔치'
두산, 구단 역사상 첫 시즌 MVP-신인왕 동시석권
두산베어스의 우완 에이스 투수 다니엘 리오스와 신인 우완 셋업맨 임태훈이 올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리오스와 임태훈은 3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MVP와 신인왕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총 91표 중 MVP 부문에서 리오스가 71표, 신인왕 부문에서 임태훈이 79표라는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하며 각각 시즌 MVP와 신인왕에 선정됐다.
리오스는 올 시즌 234.2이닝을 소화하며 22승 5패(승률 8할1푼5리) 방어율 2.07을 기록, 투수부문 3관왕(다승-승률-방어율) 을 차지했다. 또한 리오스는 지난 2002년 국내 프로야구 데뷔 이래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4년 연속 200이닝 투구를 달성했으며 특히 지난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8년 만에 20승을 기록한 투수이자 용병 사상 첫 20승 투수로 기록, 이미 기자단 투표 이전에 일찌감치 MVP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져 왔다.
리오스는 MVP 수상 뒤 가진 인터뷰에서 "열심히 훈련한 것에 대한 인정과 보상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타자는 타점이나 홈런을 많이 치면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으나 투수는 팀 동료들의 도움없이는 이런 상을 받을 수 없다. 팀 동료들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리오스는 그러나 내년 시즌 한국 프로야구 잔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구단 담당자와 협상을 해봐야 하는 것"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올해 초 서울고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1차 1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임태훈은 올시즌 총 64경기에 불펜투수로서로만 등판해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의 성적을 냈다. 임태훈은 특히 각 팀의 주요 불펜투수 중 유일하게 100이닝을 넘게 투구(101.2이닝)하면서도 2점대 방어율(2.40)을 기록, 두산이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MVP 부문의 리오스와 함께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어져 왔다.
임태훈은 신인왕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기쁨을 표시한 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오스와 임태훈의 MVP-신인왕 동시석권으로 두산은 팀 창단 이래 최초로 한 시즌에 MVP와 신인상을 동시 배출, SK와이번스에게 역전패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달램과 동시에 올시즌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자리를 '두산의 잔치'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리오스와 임태훈은 3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MVP와 신인왕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총 91표 중 MVP 부문에서 리오스가 71표, 신인왕 부문에서 임태훈이 79표라는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하며 각각 시즌 MVP와 신인왕에 선정됐다.
리오스는 올 시즌 234.2이닝을 소화하며 22승 5패(승률 8할1푼5리) 방어율 2.07을 기록, 투수부문 3관왕(다승-승률-방어율) 을 차지했다. 또한 리오스는 지난 2002년 국내 프로야구 데뷔 이래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4년 연속 200이닝 투구를 달성했으며 특히 지난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8년 만에 20승을 기록한 투수이자 용병 사상 첫 20승 투수로 기록, 이미 기자단 투표 이전에 일찌감치 MVP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져 왔다.
리오스는 MVP 수상 뒤 가진 인터뷰에서 "열심히 훈련한 것에 대한 인정과 보상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타자는 타점이나 홈런을 많이 치면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으나 투수는 팀 동료들의 도움없이는 이런 상을 받을 수 없다. 팀 동료들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리오스는 그러나 내년 시즌 한국 프로야구 잔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구단 담당자와 협상을 해봐야 하는 것"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올해 초 서울고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1차 1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임태훈은 올시즌 총 64경기에 불펜투수로서로만 등판해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의 성적을 냈다. 임태훈은 특히 각 팀의 주요 불펜투수 중 유일하게 100이닝을 넘게 투구(101.2이닝)하면서도 2점대 방어율(2.40)을 기록, 두산이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MVP 부문의 리오스와 함께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어져 왔다.
임태훈은 신인왕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기쁨을 표시한 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오스와 임태훈의 MVP-신인왕 동시석권으로 두산은 팀 창단 이래 최초로 한 시즌에 MVP와 신인상을 동시 배출, SK와이번스에게 역전패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달램과 동시에 올시즌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자리를 '두산의 잔치'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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