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昌 출마하면 이명박-昌 둘다 떨어질 수도"
"승자인 이명박이 포용하는 모습 보였어야" 질책
'차떼기 수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병렬 한나라당 전 대표는 이회창 출마설과 관련,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하면 이명박 후보와 이 전 총재 모두 떨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 전총재는 지난 1일 밤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중앙일보> 기자와 만나 이회창 출마시 파괴력에 대해 "현실적으로 이 전 총재가 이 후보의 지지율을 뛰어 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범여권의 네거티브 공격이 격화되고 두 사람 간 화합이 어려워진다면 결국 보수층의 표는 두 사람이 나눠 먹는 형국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명박.이회창 두 사람 모두 떨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회창 출마설의 배경과 관련, "경선이 끝나고 두 달이 지났지만 한나라당 안팎에선 화합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부분이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본다"며 "승자인 이명박 후보 측이 박근혜 전 대표든, 이 전 총재든 대승적으로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며 이명박 책임론을 폈다.
한편 그는 이방호 사무총장이 거론한 '차떼기 수첩'의 존재 여부에 대해 "모르겠다. 찾아보지 않았다"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 사무총장이 기자회견 전에 자신과 협의가 없었음을 밝힌 뒤 "만일 그런 얘길 하고 싶다면 적어도 나한테 전화 한 통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기자회견 전뿐 아니라 그 뒤에도 전화 한 통 없었다"며 "공개를 하든 안 하든 그건 내가 결정할 일이다. 내가 이 총장이 벌인 일을 뒤치다꺼리 하는 사람인가. 그쪽에서 질러 놓는다고 내가 무슨 얘기를 할 사람으로 보이나"라고 이 사무총장을 강력 질타했다.
그는 수첩의 내용에 대해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 이 총장이 나와 상의도 없이 말한 부분에 대해 난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 문제에서 나의 원칙은 노코멘트이자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것)"라고 덧붙였다.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 전총재는 지난 1일 밤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중앙일보> 기자와 만나 이회창 출마시 파괴력에 대해 "현실적으로 이 전 총재가 이 후보의 지지율을 뛰어 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범여권의 네거티브 공격이 격화되고 두 사람 간 화합이 어려워진다면 결국 보수층의 표는 두 사람이 나눠 먹는 형국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명박.이회창 두 사람 모두 떨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회창 출마설의 배경과 관련, "경선이 끝나고 두 달이 지났지만 한나라당 안팎에선 화합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부분이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본다"며 "승자인 이명박 후보 측이 박근혜 전 대표든, 이 전 총재든 대승적으로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며 이명박 책임론을 폈다.
한편 그는 이방호 사무총장이 거론한 '차떼기 수첩'의 존재 여부에 대해 "모르겠다. 찾아보지 않았다"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 사무총장이 기자회견 전에 자신과 협의가 없었음을 밝힌 뒤 "만일 그런 얘길 하고 싶다면 적어도 나한테 전화 한 통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기자회견 전뿐 아니라 그 뒤에도 전화 한 통 없었다"며 "공개를 하든 안 하든 그건 내가 결정할 일이다. 내가 이 총장이 벌인 일을 뒤치다꺼리 하는 사람인가. 그쪽에서 질러 놓는다고 내가 무슨 얘기를 할 사람으로 보이나"라고 이 사무총장을 강력 질타했다.
그는 수첩의 내용에 대해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 이 총장이 나와 상의도 없이 말한 부분에 대해 난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 이 문제에서 나의 원칙은 노코멘트이자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것)"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