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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91달러대로 급락, 주가 급등

꽁꽁 얼어붙던 월가에 모처럼 훈풍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월마트가 예상을 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소비침체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면서 급등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9.54포인트(2.46%) 급등한 13,307.0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의 이날 상승폭은 9월18일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9.52포인트(3.46%) 급등한 2,673.65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1.86포인트(2.91%) 오른 1,481.04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예상을 넘어서는 순익 28억 6천만 달러, 주당 70센트라는 3.4분기 실적을 발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뒤 골드만삭스가 모기지 관련 자산 등에 대한 대규모 상각 계획이 없다고 밝혀 금융시장 부실 우려가 가시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여기에다가 미국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축 전망으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3.45달러(3.7%)나 급락한 91.17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주가 급등을 더욱 가속화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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