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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치 "미국,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 높아"

"美 경기 침체가 아시아에 영향, 中 완충 역할 할 것"

스티븐 로치 모간스탠리 아시아 회장이 14일 "미국이 내년에 소비 둔화로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의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던 로치 회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주택 가격은 내년에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 침체가 아시아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 경제가 달러 약세보다는 미국 소비 둔화에 더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 경제가 미국 경기 침체를 막아줄 거대한 완충작용을 할 것"이라며 "대만은 미국 경기 침체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인도는 크게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미국 경기침체로 0~1%로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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